할리우드서 단독 차 사고, 1명 사망 3명 부상
할리우드 지역에서 3일 새벽 단독 차량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LA 경찰국은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할리우드 지역 8200블록 선셋 불러바드에서 테슬라 X 차량이 길을 벗어나며 가로등과 나무를 들이받고 인근 식당 패티오를 파손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안에 타고 있던 여성 3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을 입은 여성 2명 중 1명은 중태이고 다른 1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차량에 불이 나기 전에 뒤따라온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으나 이후 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전자는 현재 인터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식당은 '핑크 타코'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테슬라 탑승자들은 모두 차에 갖혀 있었고 인근에 있던 최소 5명의 사람들이 이들을 구출하려고 했으나 차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일부 목격자는 제트기 엔진 같은 굉음 소리가 들려 수퍼 자동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렸다고 증언했다. 김병일 기자할리우드 사망 할리우드 지역 30분경 할리우드 사고 차량